고금리와 고물가, 고유가 등으로 서민 가구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불황의 역설'인 복권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파워볼과 복권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충북 곳곳에서도 복권가게가 늘고 있다.

이들을 대신해 미국 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미국 복권대리점 매장이 현지에도 생겼다.

복권 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이 2021년 신규 온라인(로또) 복권 판매자 2,084명을 모집했다. 그것은 지난 3년 동안 가장 크다. 올해 1,322명의 새로운 복권 판매자들이 발표되었다.

충북지역에 새로 배정된 파워볼 복권 판매 인원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77명과 47명이다.

지난 8월 청주에 신규 로또 매장을 오픈한 A씨는 "3~4차례의 신청을 거쳐 올해 당첨되면서 문을 열었다"며 "아침부터 밤까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파워볼사이트 복권가게를 많이 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임시점포나 편의점에서 주로 판매했지만 최근에는 사업 임대를 받고 점포를 오픈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눈에 띌 수 있다

그는 "지나가다가 들어오는 사람도 있는데 생각보다 손님이 많다"며 "모두의 일상이 쉽지 않아 복권 당첨 기대감에 위로를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등 파워볼 해외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매장이 속속 늘고 있다

국내 파워볼 복권에 비해 당첨 금액이 높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미국 복권(메가밀리언, 파워볼 등)은 국내 오프라인 키오스크 단말기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번호를 지정해 현지 가맹점으로부터 실물 티켓을 받아 당첨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국내 해외복권구매대행 브랜드가 전국에 2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충북에도 4개 매장이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